SK텔레콤 "고객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 요금 치환 어려워"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3년동안 원가보다 높은 초과이익을 거둬들여 통신비를 인하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지난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2004년~2016년 이통3사의 2G,3G, LTE 원가 관련 회계자료 및 인가자료 분석 결과 지난 2004년부터 2016년 이통통신사업에서 총괄원가(사업비용+투자보수)를 제외해도 약 19조4000억원의 초과이익이 발생해 통신비를 인하해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2G 망 손실이 있던 1990년대 후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었고 영업수익도 3사 중 가장 많아 초과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그동안 이통3사가 유지하던 투자보수율은 7~10%대였지만 LTE기준 2016년 3.19%로 감소했다.

이에 참여연대측은 "SK텔레콤의 투자보수가 8조5000억원 가량이면 기본료 1만1000원을 폐지해야될 정도"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영업이익으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영업이익으로 투자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한다. 영업이익으로 통신비 인하를 치환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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