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어바인 퍼스트 공사 현장 사고로 또 근로자 사망
포스코 건설 공사현장 안전사고 상반기에만 8명 숨져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올 상반기에만 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된 포스코건설의 건설현장에서 또 다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15일 오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중인 경기 안양시 평촌 어바인 퍼스트(Urvine First) 아파트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1명이 숨졌다.

23일 관계자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합동 점검을 진행하던 중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직원 안내원이 차량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자세한 사고 경위나 신원파악은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장 신호수 미배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원초등학교 일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지하3층~지상29층 34개동3850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다. 4곳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관련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사망사건이 잇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1월 인천송도 주상복합 더샵 센트럴시티 공사현장 1명 추락사, 3월 부산 해운대구 종동 엘시티 현장4명 사망 등 올 상반기만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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