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빙하기속 상대적 ‘소액’ 투자 가능 매력
10월 오피스텔 거래 전월보다 30% 크게 늘어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 따라 주택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

2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상업·업무용부동산(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의 거래건수는 3만2567건으로 전월(2만5379건) 대비 28.3% 증가했다. 전년 동기(2만8714건)에 비해서도 13.4%나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의 거래건수가 1만6778건으로 전월(1만2899건) 대비 30.1% 증가했다. 전년동월(1만4249건)에 비하면 17.7% 늘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9월 올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매매가 상승,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인한 수익률 하락 등이 원인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됐으나 한 달 만에 되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큰돈이 필요한 아파트 대신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 상승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올 것으로 보는 기대감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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