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농성 이어 LG유플러스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 고소

전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노숙농성 45일째를 맞은 28일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원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노숙농성 45일째를 맞은 28일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정순애 기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LG유플러스에 대한 고소장이 고용노동청에 제출된 가운데 LG유플러스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는지난 10월15일부터 전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앞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연대노조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LG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자 직접고용 발표와 관련 "매일 수십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IPTV 등 설치, 서비스하는, 전국 70여개 서비스센터 소속 노동자들은 하청업체 소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간접고용 구조 유지는 이해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도 LG그룹의 정규직화 모델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9월 LG유플러스지부는 자회사 신설후 오는 2020년 800명, 2021년 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이라는 부분자회사 방침을 발표한 LG유플러스에 받아들일수 없다고 반발했었다.

이어 희망연대노조는 LG유플러스가 파업으로 인력이 부족한 협력센터에 무노조센터 인력을 투입, 돌려막기해온 것으로 드러나 사용자는 파업으로 중단된 업무에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다는 노조법에따라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있다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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