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권 있는 하나금융 재계약 의지 보여…이달 말부터 협상 진행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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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박성현과 하나금융그룹의 후원 계약이 올해 만료된다. 2년 전 박성현의 잠재력에 투자한 하나금융그룹이 이번 재계약에도 성공해 박성현의 모자 정면을 계속 지켜나갈지 주목된다.

지난해 극적으로 US여자오픈 우승하는 동시에 신인왕·상금왕·올해의 선수를 석권하며 올해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의 메인 스폰서사인 하나금융그룹의 계약이 다음달 말 만료된다.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금액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하나금융과 박성현은 2년 전 연간 10억원이 넘는 후원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각종 인센티브는 별로 지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구체적인 자료나 재계약 관련 진행 여부는 현재 시점에선 따로 구체화 된 바는 없지만 재계약 의지는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은 11월말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하나금융은 계약 종료 45일 전부터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박성현 프로의 이번 재계약은 역대 최대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세리에 근접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기도 했다. 박세리 프로의 경우 지난 2003년 CJ와 계약하면서 5년 동안 연간 20억원 등 총 100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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