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에서 힘들었던 KCC 실리콘 시장에서 탈출구 찾나
내수 시장에서 힘들었던 KCC 실리콘 시장에서 탈출구 찾나
  • 정순애 기자
  • 승인 2018.12.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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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조선·완성차 업계 등 불황에 덩달아 실적 줄어
세계 3대 실리콘 업체 인수합병 '돌파구'...내년 인수 완료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국내 건설·조선·완성차 업계 등의 불황으로 덩달아 건자재 업계 등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친 가운데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KCC가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축자재 및 자동차도료 등에 집중해 오던 KCC가 세계 3대 실리콘 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발판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서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KCC는 올 3분기 매출액은 9313억원으로 9.1% 감소했고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6% 줄어든 76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조선·완성차 업계 등 전방 산업 위축으로 건자재 등 중간재 기업인 KCC 매출도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KCC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인 건설자재와 도료 등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에선 더이상 수요처를 찾는 것에 한계 등이 있다고 판단한 KCC는 실리콘 사업을 확대했다.

KCC 한 관계자는 "국내 건설·조선·완성차 업계 등의 불황으로 덩달아 건자재 업체인 회사 실적도 줄었다. 세계 3대 실리콘 업체를 인수합병해 실리콘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 인수 체결후 절차에따라 오는 2019년 인수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자재 일종의 실리콘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을 전방 산업으로 둘 수 있게 돼 성장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지난9월 KCC가 주도한 컨소시엄은 미국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모멘티브)를 30억 달러(한화 3조 5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 계약 컨소시엄에는 KCC를 비롯해 반도체 원료·장비 생산하는 원익QnC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KCC 및 원익QnC가 각각 45%·5%씩, SJL 파트너스 50%를 부담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이에 대해 다양한 산업을 전방 산업으로 둘수 있고 친환경소재의 수요 증가세로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관측과 실리콘 사업은 경기 변동성이 커 지켜봐얄 것이란 시선이 나오고 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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