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규모·시설 '최고' 자랑 부산허브센터 내년 완공
동원그룹, 부산신항 최대 물류기업 인수 시너지 기대
롯데그룹, 물류 관련 계열사 합병 거대 물류회사 출범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유통 등 관련 업계에서는 미래 먹거리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핵심 인프라인 물류 투자 및 확보가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소 아성산업, 동원그룹, 롯데그룹 등이 인수합병, 투자 유치 등 발빠른 행보로 물류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생활용품숍인 다이소 아성산업은 오는 2019년 5월 완공 목표로 남부권 물류 허브와 수출입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최대 자동화 물류센터를 부산 강서구에 부산허브센터 건립공사를 진행중이다.
 
총 2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약 7만4000㎡(2만2000평) 시설부지, 약 14만㎡(4만3000평) 연면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기 용인 남사허브센터(연면적 10만㎡)를 뛰어넘는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운영으로 물류능력확대, 즉시 상품 공급체계 구축, 수출입 전진기지 확보, 약 7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지역 협력업체 개발, 세수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 아성산업은 현재 영호남권에만 7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그룹도 최근 (주)디섹이 보유하고 있던 부산신항 내 최대 물류기업 BIDC의 지분 51.04%를 370억원에 인수, 물류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BIDC는 부지 약 4만2800평, 물류센터 약 2만500평 규모의 부산신항 내 최대 물류기업이며 대우조선해양, 암웨이, 디섹 등을 주 고객으로 포워딩, 물류센터를 운영해 지난해 매출액 약 706억원, 영업익 60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에 동원그룹은 물류서비스 역량 강화로 경영효율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물류 관련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를 합병, 3조원 규모의 통합 물류 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3000억원 규모의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 적용 등의 물류 인프라를 마련해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첨단 물류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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