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해외건설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신(新)남방정책 핵심 지역 베트남에서 그 동안 공들여온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에 위치한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총 364세대가 모두 완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5㎞ 지점의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2 크기인 1,863,000㎡(563,558평) 규모다.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 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22억 달러로 현재 추진중인 1단계 사업비만 12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신도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은 하노이를 대표하는 최첨단 주거, 업무/상업, 행정 복합도시로 변모하게 될 예정이다.

빌라 완판에 이어 내년 9월부터 603세대의 최고급 아파트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규정에 따른 30%까지 가능한 외국인 물량은 모두 판매됐고 현지인 잔여 물량에 대해 분양 중이다.

동시에 사업지 내 위치한 상업 및 업무시설 용지에 대한 매각도 진행 중이다.

총 275,000㎡(83,2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상업용지는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나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같은 복합 문화시설 및 호텔, 초고층 오피스 빌딩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 부지조성 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현지 유수 업체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해외 부동산 개발업체 및 다수 기관 투자자들과 매각계약 체결, 잔여 블록에 대한 매각 및 투자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기존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개발, 금융, 시공, 운영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을 이끄는 건설사로 진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