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최대 선물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로부터 조만간 수억원대 과태료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ME는 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고객의 계좌 소유 및 거래 권한자, 감사 추적을 위한 기록 자료 등과 관련해 불완전·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조사를 방해한 것에 대해 최종 제재 수위를 조만간 확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이러한 '고객정보 제공 요청에 대한 불성실한 대응'을 이유로 CME로부터 60일 거래 정지(해외선물 상품의 신규 주문)를 지난 5월 통보받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CME 최종 제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임에 따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수용해 사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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