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불과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1% 가져가
1인당 영업이익 대기업 9천만원·중소기업 1천만원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극소수에 불과한 대기업이 국내 기업의 기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경제력 집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법인세를 내는 전체 영리법인의 영업이익 중 대기업 비중은 2016년 55.7%에서 지난해 61.0%로 높아졌으며, 대기업의 수는 전체 기업의 0.3%로 변함이 없었지만 매출액은 전체의 절반인 48%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기업의 99.1%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25.1%, 영업이익은 37.9%에 불과했다.

종사자 1인당 영업이익도 대기업이 9000만원에 이른 반면 중견기업은 3000만원, 중소기업은 1000만원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격차는 대기업의 실적이 좋았던 반면 중소기업은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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