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조회, 포인트 활용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생활 도와줄 것으로 기대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오늘부터 본인이 소지한 신용카드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가 시작됐다.

앞서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 개에 달했다. 국민 1인 당 평균 3.6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카드도 822만개로 조사됐다.

이에 소비자가 자신의 카드 보유현황이나 사용내용 등을 알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됐다.

이러한 지적에 금감원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신용카드의 보유개수, 결제 예정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본인 소유 카드 정보 조회를 원하면 ‘내 카드 한눈에’ 메뉴 또는 ‘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 가능하다. 아직은 PC 인터넷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조회 대상은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이다.

제공 정보는 카드정보와 포인트정보로 구분되며, 카드정보 조회를 통해 카드 보유 현황이나 이용한도, 휴면카드 여부, 카드사별 잔여포인트와 소멸예정포인트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후 카드사 개인정보를 갱신하지 않았다면 정보가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잊고있던 휴면카드와 포인트를 조회해 불필요한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포인트 활용을 촉진해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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