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전문가 외부 영입…기계사업 강화 의지 해석

[FE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최근 기계사업 부문 분사 가능성이 회자되던 현대위아의 분사가 당분간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끈다.

재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위아는 기계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기계사업본부장에 두산인프라코어 출신의 공작기계 전문가 김태형 전무를 영입했다.

기계부문은 현대위아 매출의 15%를 담당하고 있으나 2017년 1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분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다이모스와 파워텍을 합병한 후 상장사인 현대위아가 이들과 합쳐져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태어나고, 공작기계부문은 분사될 것이란 구체안까지 나돌았다. 실제 최근 공작기계 연구인력을 의왕에서 전원 창원으로 발령 내 이러한 전망이 더욱 힘을 받았다.

그러나 외부의 기계사업 전문가 영입으로 현대위아의 분사설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분사를 한다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분사대신 기계부문을 잘 추스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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