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신한금융투자 새 대표에 김병철(57) 그룹 투자운용사업(GMS) 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새 대표로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다음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대건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약 23년 동안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운용팀장, IB본부장, FICC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채권 분야에서 강했던 동양증권에서 채권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2년에 신한금융투자에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그룹 자산운용 부문을 이끌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김 부사장이 2012년 외부에서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그룹 내 자산운용 분야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그룹 GMS사업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앞으로 신한금투를 그룹 내 자본시장의 허브로 이끌어 갈 최적임자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홀세일그룹장 부사장은 연임이 결정됐고 김기정 강남영업본부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신규로 추천됐다.

한편 지난해 3월 17일 공식 취임한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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