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은행협회와 교류 채널 구축…UNICEF 알제리 국가사무소·모로코 한국어 교실 지원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은행연합회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마그레브 3국 세일즈 외교 순방에 동행하면서 이들 국가와 신용카드 결제와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에 대한 현안 등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마그레브 3개국은 알제리·튀니지·모로코로 인구 1억명의 내수 시장을 보유해 아프리카와 유럽·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그동안 한국 기업 등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특히, 지난 17일 알제리은행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아슈르 아부드 회장(Achour Abboud)은 신용카드 결제와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 등 알제리의 금융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발전된 금융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한국 이미지 제고 및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UNICEF 알제리 국가사무소’와 ‘모로코 한국어 교실’에 총 1억 19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17일에는 UNICEF 알제리 국가사무소를 방문해 사무소 대표(Marc Lucet)와 아동교육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21일에 ‘글로벌 케어(Global Care)’의 모로코 한국어 교실 운영 지원 등을 위해 69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마그레브와의 교류·협력 채널 구축과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향후 한국의 금융기관이 진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며, “장기적으로 국내은행의 아프리카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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