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및 생산량 지난 2013년 4042억원·15만6560t에서 지난해 5194억원·2017년 18만1870t으로 늘어

이른바 혼술홈술 트렌드에 따라 냉동만두의 1인당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한류열풍의 영향 등으로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사진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제품.
이른바 혼술·홈술 트렌드에 따라 냉동만두의 1인당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또한 한류열풍의 영향 등으로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사진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제품.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냉동만두 시장이 수년간 1인당 소비량과 수출액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면서 혼술(혼자 술 먹음), 홈술(집에서 술 먹음) 문화 확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냉동만두 등을 포함한 냉동식품 시장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는  냉동만두 생산액 및 생산량은 지난 2013년 4042억원·15만6560t 에서 지난해 5194억원·2017년 18만1870t 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식품부 등은 이에 대해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진데다 혼술·홈술 문화 확산으로 냉동만두가 활용돼 생산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냉동만두 소매점 유통 데이터 분석결과 날씨가 추워지는 1분기(1~3월), 4분기(10~12월) 매출이 다른 분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할인점 판매(42%), 체인슈퍼(25%), 독립슈퍼(21%), 편의점(6%), 일반식품점(5%), 백화점(1%)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성별로는 2016년 기준 남성의 냉동만두 섭취가 여성보다 40.1% 많았다. 연령별로는 10~40대 남녀가 주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2013년 601만3000달러에 비해 지난해 1193만9000 달러로 98.6% 올랐으며 주로 베트남 스프링롤과 중국 딤섬 등이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액은 2013년 807만9000달러 보다 2016년 기준 974만달러로 2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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