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장기화될 수 있지만 과거 셧다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셧다운이 6일째를 맞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 50억 달러를 요구하자 민주당이 이를 거절하고 13억 달러만을 승인하면서 촉발됐다.

IBK투자증권 안소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셧다운 기간은 과거 가장 길었던 21일을 넘어설 수 있다"며 "이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하지만 과거 셧다운 스무 사례를 되돌아볼 때 기간과 상관 없이 셧다운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금융시장 역시 셧다운 기간 동안 주가, 금리, 달러화 방향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치권의 합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다른 변수의 영향이 혼재되기 때문"이라며 "셧다운이 전례없이 길게 이어질 수 있지만 이로 인한 미국 경기, 금융시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