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조 변화를 주지 않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가" 질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기자.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놓고 네티즌들의 '기레기' 논란이 나오고 있다.

'기레기'란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 허위 사실과 과장된 부풀린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사람과 그 사회적 현상을 지칭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국민들께 정책에 대해 세세히 설명하는 과정을 가졌다.

질의응답 가운데 김예령 기자는 "경제기조 변화를 주지 않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당찬 질문을 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진 '질문'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 따르면 김 기자는 이날 "대통령님,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겁니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버린 건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강조를 하시고 계셨는데요.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라고 질의했다.

이 같은 김 기자의 질문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등은 '찬반 논쟁'에 휩싸였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과 지지하지 않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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