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입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0인 이상 대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정부의 목표다.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힘써기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투자하기를 바란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새로운 가치 창출, 선도 경제로 나아가는 데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등에 지원할 것을 약속한 문 대통령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도 이뤄질 것이다. 신기술, 신사업 시장 출시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협력과 관련해선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들에 대한 개발이익 조기 지급과 상생결제 확대, 자금지원, 원천기술 및 인력지원, 환경문제 등을 책임지는 모습에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상생협력이 기업 생존과 발전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