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적은 지원자로 재 공모해
후보추천위원회 열어 단독후보로 추천 …임기는 3년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화재보험협회의 새 이사장이 뜨거운 열기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장과 달리 예상보다 저조한 지원자로 싱겁게 결정 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화재보험협회는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전 농협손해보험 이윤배 전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이윤배 내정자, 노문근 전 LIG손해보험 (현 KB손해보험) 부사장, 양두석 前 보험연수원 부원장(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겸임교수)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다음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보험협회 새 이사장 처음 선발 때에 3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재 공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1차 때 지원했던 이윤배 전 대표가 있었고 2차 때 양두석 전 보험연수원 부원장이 추가 지원했다.

후보추천위에서는 양두석 전 보험연수원장을 더 유력하게 내정자로 보고 있었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이윤배 전 농협손해보험 대표를 더 유력하게 봤고 그대로 내정됐다.

이번에 내정 된 신임 이사장은 1월 중 열리는 사원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 되고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으면 현 지대섭 이사장에 이어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이윤배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지난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NH농협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NH농협증권 강원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부터는 2년간 농협손해보험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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