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6,985억원·영업이익 2,108억원...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 기록

4분기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 그래프. (단위: 억원)
4분기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 그래프. (단위: 억원)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주)LG생활건강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품사업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2017년) 대비 매출은 10.5% 성장한 6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조393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9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2% 상승한 1조6,985억원, 영업이익은 13.9% 오른 2,108억원, 당기순이익은 23.5% 증가한 1,01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사업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501억원을 기록, 화장품사업부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 ‘후’는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도 4분기 중국 현지에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휘’의 최고급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차세대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 4.9% 증가한 3,398억원, 영업이익 7.2% 오른 84억원으로 성장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 온·오프라인 채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활발한 신규 브랜드 출시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0% 오른 3,086억원, 영업이익은 21.9% 성장한 9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과 신제품을 통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권을 확대하는 식이섬유음료 ‘W차’와 아몬드음료 ‘아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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