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인 공매도 활성화 위해 대주 재원 확충 등 나설 것”
[인터뷰] “개인 공매도 활성화 위해 대주 재원 확충 등 나설 것”
  • 이도희 기자
  • 승인 2019.01.28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 주식대여 늘려 공매도 접근성 개선
펀온코 소비자에 ‘불편’ 뒤집어 엎을 것
임금피크제 세대간 합의 해야 갈등 없어

■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인터뷰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개인의 공매도 거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주 재원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및 증권의 증시 공급 및 우리사주제도 활성화 지원 등 자본시장 지원 기능 강화”를 모색하겠다”며 “작년 말 인수를 완료한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온라인 플랫폼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공매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한국증권금융은 개인에 대한 주식대여를 확대해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개인 투자자는 증권금융의 주식대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 그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금융이 기관 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차입해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증권금융은 이런 방식으로 대주 재원이 확충된다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종목은 114개, 대주잔고는 800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증권금융 정완규 사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10개월간 소회는

지난 공직생활 동안 금융정책 수립의 일선에 있었지만, 증권금융호(號)의 선장이라는 자리는 저에게 항상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금융의 현장에서 자본시장에 효율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안전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무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그동안 증권금융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발전에 대해 고민해 왔고, 업계 관계자들과도 자본시장 발전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를 해왔다.

- 앞으로 경영 방향은

앞으로는 자본시장 지원 기능 강화, 펀드온라인코리아(펀온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지원, 내실경영 주력 및 사회공헌 활동 확대라는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작년 수익 증가 배경은

수익 평년이 1200억원 내외인데 작년은 전년보다 조금 늘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상반기에 증시가 좋았고, 증권사의 지원기능이 많이 강화되면서 수익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 올해는 속단하긴 이르지만 증시가 크게 안 좋으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 펀온코는 적자인데 언제쯤 흑자 전환하나

펀온코는 작년 말 새 임원진이 구성돼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100억원, 매출은 40억원, 약 50억원 손실인데 50억원 메꾸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사이트 가서 보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접근성을 늘려서 좀 더 편하게 펀드나 그 이외 상품 을 발굴해서 소비자가 편하고 싸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채널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손익분기점은 전망하기 어렵지만 3년에서~5년 정도, 적어도 3년 이상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기를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개인 공매도 대차를 늘린다고 했는데

금융위 TF가 여러 기관 참여 공매도에 대해선 극단의 생각인 것 같다.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한테 풀어줘야 한다”, “네이티브 안되는데 극단적으로 개인에게 더 옵션 줘야 되지 않느냐” 등 양쪽 생각 다 있는데 금융위 차원에서 검토 중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하는데 대주 종목 늘리고 그러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재원과 많은 기간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는데 기간 등 시장 수요 맞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고 TF에서 정해지면 저희가 할 일이 있으면 그런 쪽으로 간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정도다.

- 펀온코는 얼마에 인수했나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잘 모른다. 그때 5개 들어왔다고 들었고 금투협이 주관했던가 들었는데 액수는 그 사람들이 공개 안 해줘서 모른다. 증금이 가장 많이 썼으니까 됐을 것 같다. 다른 회사는 모르고 우리는 400억원 썼다.

- 펀온코의 단점은

나름 공부 많이 했는데 사이트 가보면 팔려고 하는지 네가 알아서 고르라고 하는지 딱 보면 후자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전 주인들이 운용사들이라 원래 취지가 운용사 판매망 없으니 판매망 갖추자는 좋은 취지로 했는데 그러다 보니 본말이 전도돼 만드는 사람은 그냥 만들어서 올리고 알아서 사라 이런 식이다.

펀온코 역할 사실 없다. 기본 성격은 판매사인데 판매 목적에 맞게 일신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검색해서 수익률 분석하고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그 작업을 지금 생각하고 있고, 일신하는데 IT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 금융권에서 가장 좋은 직장 맞나

작년 17명에서 올해 25명, 40% 늘렸다. 평소보다 많지만 대폭은 아니다. 20명 내외는 규칙적으로 뽑아야 한다.

A매치라고 먼저 한은이 정하면 감독원, 그다음 거래소 증금이다. 우리는 오후에 시험 본다. 오토바이 타고도 온다. 이번에 해보니 감독원 한은은 같은 시간인 것 같고, 우리는 니치마켓이다. 같이 붙으면 한은 감독원으로 빠진다. 서울 라이프 중요하게 생각하면 증금오면 된다. 산은 수출입은행은 해외고 그거 싫어하는 사람이 여기로 오고 다 다르다.

- 해외출장 많이 가겠다

작년 캄보디아에서 와달라고 MOU 하자고, 막 발전 꿈꾸는 나라는 상장사 증권사 많지 않고 마땅히 지원할 방법이 없어서 증금 제도 벤치마킹 많이 한다.

그쪽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그래서 갔는데 협력 MOU 하자고 하더라. 대표적으로 태국이 앞장선다. 인도네시아는 라이선스 주려고 하더라. 전산 갖추는 것 등 마치고 한번 와달라고 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렵다. 자본시장 발전이 더디다. 상장기업이 많으려면 산업이 발전해야 하는데 정부가 갖고 있고, 정부가 민영화시켜야 하는데 부패와 관련돼 있다.

- 요즘 뭐에 제일 관심을 가지는지

펀온코가 잘돼야 하는데 쉽지 않다.

과거 60세 시대에서 이제 100세 시대로 가는 과도기이지 않나. 직장을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데 퇴직 2~3년 전에 사이드로 빠지고, 젊은 세대가 동의해줘야 한다.

임금피크제도(임피제) 지금식으로 하면 오래 못 간다. 갈등이다. 임피 1년 전 준비 프로그램 이 있는데 2000만~3000만원 든다. 명퇴와 임피 선택해야 하는데 자기가 어디 가서 교육받고 싶다면 지원. 지금은 받고 임피 들어올 수도 있는데 고치려고 한다. 교육받으면 나가야지 싶다.

이도희 기자  dohee@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