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병철 창업주 장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누나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사진=뉴시스)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3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故) 이 고문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이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누나로 생전 배포, 섬세함을 갖춰 부친 이 창업주를 닮았다는 평을 받았었다.

고 이 고문은 192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이 창업주의 3남5녀 중 장녀로 태어나 1948년 이화여대 재학 중 조운해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과 결혼, 슬하에 3남2녀를 뒀다.

1991년 삼성그룹에서 전주제지를 분리, 독립해 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를 주력 계열사로 포장재 업체인 한솔페이퍼텍, IT부품 업체인 한솔테크닉스, 건축자재 업체인 한솔홈데코 등 11개 계열사를 둔 한솔그룹을 일궜다.

고 이 고문은 국내 대기업 집단 중 처음으로 순 우리말을 사용해 기업명을 전주제지에서 '한솔'로 교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1일, 영결식은 같은날 오전7시30분 삼성서울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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