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16조8,740억원 전년比 3.7% ↓, 영업익 1조2,018억원 전년比 21.8% ↓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선택약정제도 가입자 증가로 무선 사업 부문 감소세 영향 등에 의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 당기순이익 3조1,320억원 등을 기록해 전년(2017년)보다 매출 3.7%, 영업이익 21.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으며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미디어, 보안 사업에서 보완된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 미디어, 보안 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3,5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 처음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4분기 처음 반영된 ADT캡스 실적은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휴대폰 가입자는 연간 18만5000명 순증 했으며,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MVNO 제외 기준 0.99%)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지난해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함으로써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 기본 틀을 갖췄다. 올 한해 압도적인 5G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New ICT 사업의 성장판을 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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