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 관련 보고서 작성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0일(현지시각)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변화된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고려할 때 적어도 상반기 중에 연방기금 목표금리의 추가 인상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창용 연구원은 "대차대조표 종료 시점에 대한 논의가 계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방기금 목표금리는 동결 내지는 하반기에 1차례 정도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크게 화답했다"며 "FOMC 이후 DXY 지수는 95 수준까지 빠지며 약 달러가 전개됐고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전일대비 4bp, 2bp 하락한 2.52%, 2.70%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6% 가까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 늦게 찾아 온 산타로 인해 작년 말 크리스마스의 악몽에서 벗어나 호조세가 이어진 것"이라며 "불편했던 연준이 비둘기로 변모한 가운데 G2 간 무역 갈등까지 좀 더 완화된다면 정책 조율에 편승한 자산 가격 반등 랠리는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초 이후 한달 간의 빠른 반등으로 위험자산의 가격 매력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며 "미국 예산안 잡음과 채무한도 증액, 브렉시트 재협상 등 몇 가지 정책 불확실성은 있지만 아직 경제지표를 비롯한 기업실적 전망치 등의 뚜렷한 반등은 관찰되지 않는다. 반등의 속도 조절은 당연히 동반될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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