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후 양극화 현상 뚜렷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정부 발표이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매제한 최대 8년(의무거주 5년)으로 늘어나는 등 강도높은 규제로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물량은 외면을, 비규제지역 신규 아파트는 각광받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된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정부 발표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은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시장은 외면을, 비규제지역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수도권 공공택지는 검단시도시 한신더휴는 8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14명이 청약에 나섰지만 일부 타입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분양에 나온 경기도 용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23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45명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7.99대1, 최고 11.89대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하는 등 용인구 수지의 마지막 비규제 단지로 주목받았다.

이밖에 비규제지역의 잇따라 공급될 신규 분양 아파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 부평2지구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며 민간택지에 지어져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가구주가 아니어도 1순위라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로 짧다.

신영건설(시공)은 한국자산신탁(시행)과 2월 중 인천 부평구 갈산동 171에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곳은 옛 이마트 부평점이 있던 자리다. 중소형 위주의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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