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담당 직원들, 투자자 서비스 제공 위해 교대 근무 실시
증권사, 명절에도 MTS 이용한 해외거래는 정상적으로 제공 예정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명절과 상관없이 평소처럼 출근하는 증권맨들도 적지 않다. 해외 투자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는 휴장에 돌입, 여의도 증권가는 명절 연휴 전날부터 한산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휴가를 내고 귀성길을 재촉하는 증권맨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국 뉴욕을 포함한 해외 증시를 담당하는 이들은 예외도 분류된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은 명절로 인해 증시가 문을 닫았지만 북미나 유럽 시장은 정상 가동돼 정상 출근을 해야 한다.

전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들도 이번 설 연휴때 근무를 실시한다. 투자자들에게 종목 관련 정보, 개인 계좌정보 등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6명이 교대 근무를 진행해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거래가 가능한 국가들은 온라인과 유선으로 주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설 연휴기간동안 해외주식 담당 직원들이 3명씩 나와 교대로 근무해 24시간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키로 했다.

NH투자증권은 명절 기간인 4~6일까지 하루 한명씩 해외투자 관련 부서 직원은 당직을 서며 주식거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야간은 뉴욕현지법인의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대응키로 했다.

KB증권은 설 연휴기간동안 주간 1명, 야간 1명 근무를 통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27개국에 대한 매매를 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미국과 일본에 대한 해외주식 담당 직원들이 정상 출근해 투자자들을 돕는다. SK증권은 당번제를 가동하고 교보증권은 3교대로 해외주식 담당 직원들이 연휴 기간동안 회사로 출근한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나이트데스크는 명절 관계 없이 정상 가동 하고 해외주식 담당자도 당직형태로 근무 진행한다. 그밖에 키움금융센터, 환전(가환전)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제공한다. 한화투자증권도 당직 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며 "명절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이용해 해외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담당 직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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