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팀장·팀원급 인사 발표…조직개편도 함께 시행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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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설 연휴 이후 금융감독원이 직원 인사를 단행한다. 앞서 금감원은 공공기관 지정을 피하기 위해 상위직급을 축소하겠다고 밝혀와 승진 규모는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6일 금감원은 오는 8일 팀장·팀원급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임원과 국·실장 인사가 진행됐고 그에 따른 후속 인사로, 승진 규모는 예년과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감원 직급은 1급(국장), 2급(국·부국장), 3급(팀장·수석), 4급(선임), 5급(조사역), 6급(고졸신입사원)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임원의 제외한 금감원의 1~3급 비중은 42.8%다.

이에 공공지정을 원치 않는 금감원은 지난달 말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상위직급을 5년간 전체의 35% 수준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금감원의 명예퇴직제도가 유명무실해 상위급 숫자를 줄일 방안이 부족하다. 게다가 4급 이하 직원들의 승진을 제한하는 것 말고는 3급 이상 직원을 줄일 뚜렷한 방안이 없다.

이런 배경에 금감원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3급 승진자 숫자가 과거보다 줄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뚜렷한 이유 없이 승진 규모가 돌연 급격히 줄면 내부 불만이 나올 수 있어 윤 원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개편도 함께 시행되며 올해 16개 팀장급 직위를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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