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사무계약직 180명 정규직 전환…숙련된 인력 확보·조직 로열티 강화로 경영 위기 정면돌파 기대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지난 1일 우리카드가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채용하며 비정규직 '0(ZERO)' 실현에 앞장섰다.

이번 채용은 최고의 일자리로 손꼽이는 금융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우리금융그룹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인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견직 및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필기, 면접 전형 거쳐 총 180명을 선발, 설 연휴를 마치고 오늘부터 첫 출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우리카드는 숙련도 높은 인력의 반복되는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도 우리카드 분사 이래 최대인 10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이달 말 부서배치를 완료했으며, 지난 연말부터는 피씨오프(PC-Off)제를 도입 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통해 임직원 워라벨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선도카드사로의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 간 신뢰가 바탕이 된 단단한 내부 결속이 올해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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