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정부 예산 세부내역 분석...고속도로 9991억3200만원, 철도 2825억8000만원, 국도 2226억3200만원 투입 예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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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토지보상금이 1조504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토지보상금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예타 면제 SOC 사업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은 7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올해 예산 세부내역 분석 결과 SOC 사업에 토지보상금은 사업별로 고속도로 18개 노선 9991억3200만원을 비롯해 철도 23개 노선 2825억8000만원, 국도 83개 노선 2226억3200만원 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사업 12개 노선 및 민자사업 6개 노선 등 총 1억여원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 토지보상은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안성~구리 구간이 3229억원으로 가장 많이 배정됐으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107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 861억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간) 고속도로 850억원 등의 순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민자사업은 이천~오산 고속도로 801억원, 봉담~송산 고속도로 650억원, 오는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57억원 등의 순으로 예산이 배정됐다.

철도 토지보상은 광역철도인 신안산선 복선 전철 848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일산~삼성 718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일반철도) 349억원 등의 순이며 일반 철도사업으로는 이천~문경 구간 274억5000만원, 포항~삼척 160억원 등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국도사업엔 충청내륙 국도건설사업(1~4공구) 780억600만원, 천안시 국도대체우회도로(서북~성거) 건설공사 150억원, 고성~통영 국도건설 169억5600만원, 팔당대교~와부 26억7800만원 토지보상비 등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2010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의 토지보상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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