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가 8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으나 증권 순이익은 추정치를 넘어선 900억원을 넘어섰다"며 목표주가 8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968억원보다 대폭 낮았다. 반면 증권 순이익은 900억원으로 현대차증권의 추정치인 873억원 웃돌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기준 순이익의 부진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평가손 약 400억원과 키아라캐피탈(KIARA CAPITAL II)의 투자자산 상각처리 금액 835억원이 반영된데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의 투자포인트인 높은 이자손익 성장률과 발행어음, 카카오뱅크 등 성장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4분기 증권부문 이자손익은 별도기준 4.6%, 연결 기준 10.8%만큼 전분기 보다 성장했다. 이는 이자 부자산 증가, 채권운용손익 성장, 카카오뱅크 여신잔고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별도 순수수료이익은 위탁매매 수수료 정체 및 자산관리 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및 기타 수수료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분기 대비 0.9% 감소하는데 그쳤다.

정 연구원은 "올해에도 IB수수료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며 카카오뱅크의 예상 흑자전환 시기는 올해 1분기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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