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 ‘2019년 1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국내 외환보유액 4055억1000만달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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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지난 연말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55억1000만달러로 한달 만에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6월 4000억달러 첫 돌파 이후 지난 연말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부항목별로는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3802억5000만달러로 지난달 대비 6억5000만달러 늘었다.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있는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149억달러로 11억7000만달러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000만달러 감소한 33억9000만달러, IMF포지션은 4000만달러 증가한 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달러화지수(DXY)는 지난달 말보다 1.1% 하락한 95.34으로 조사됐다. 반면 달러화대비 파운드화는 3.3% 상승했으며 호주달러화는 2.8% 절상됐다.

아울러 작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1위는 전월 대비 110억달러 늘어나 3조727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27억달러 증가한 1조2710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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