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이사회 개최 인수 공식화 계획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 인수 소식에도 하락세다.(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 인수 소식에도 하락세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3.21% 하락한 1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주사 ㈜LG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공정위와 방통위, 과기부 인가가 필요하지만 인수를 포기할만한 인가 조건이 붙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투자가들의 기대와 달리 LG유플러스가 CJ헬로와 조기에 합병을 추진한다고 해도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CJ헬로비전 인수로 MVNO(알뜰폰) 가입자 81만명, 초고속인터넷 80만명, 케이블(CA)TV 422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한꺼번에 가져올 수 있지만 최근 인당 유치비용을 감안하면 매수 가격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며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 시가총액 격차가 워낙 커 양사 간 합병에 따른 상향 조정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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