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안전사고 되풀이

지난 11일 오전11시6분께 경기도 여주 소재 KCC여주공장에서 노동자 변 모씨가 대형 유리판에 깔려 병원으로 곧바로 옮겼지만 숨졌다. 사진은 구급대원들이 이날 경기도 여주 소재 KCC여주공장 사고 현장에서 변모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여주소방서 제공)
지난 11일 오전11시6분께 경기도 여주 소재 KCC여주공장에서 노동자 변 모씨가 대형 유리판에 깔려 병원으로 곧바로 옮겼지만 숨졌다. 사진은 구급대원들이 이날 경기도 여주 소재 KCC여주공장 사고 현장에서 변모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여주소방서 제공)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경기도 여주소재 KCC여주공장에서 안전사고로 노동자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여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6분께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KCC여주공장에서 노동자 변 모(58)씨가 생산하던 대형 유리판에 깔렸다.

유리판은 가로 약3658mm, 세로 2743mm 두께 10mm의 10장이 한 묶음으로 2.5t이 넘었으며 적재 장소에 세워 두는 작업 중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사고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하고 여주의 여주의 S병원으로 옮겼지만 변씨는 사망했다.

여주소방서 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엔 유리조각이 다량 발견됐으며 가로 약3658mm, 세로2743mm 두께 10mm 유리판에 변씨가 깔린 상황이었다. 즉시 구조해 의료지도하에 심폐소생술 실시후 세종여주병원으로 이송했다. 변씨는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 공장에선 지난해 6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자동차·선박·공업·건축·중방식용 등 도료를 생산하는 건축자재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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