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증자 및 상품 라인업 강화 가능성 높아

(자료=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15일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카카오뱅크 등 금융신사업이 관전포인트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지난해는 공격적 신사업 투자로 영업손익이 대폭 악화됐으나 올해는 인력 채용은 작년 대비 완화되고, 마케팅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강한 수준을 계획하고 있는 등 두 가지 핵심 정책성 투자비용의 증가세가 한 자릿수로 컨트롤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반면 매출 증가세는 두 자릿수가 지속되며 영업손익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핀테크 금융 신사업 관련 올해 주요 관전 포인트로는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행보, 카카오뱅크 증자 및 상품 라인업 강화 가능성 등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광고부문의 경우 5월 카카오톡 신규 광고상품 도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게임부문의 경우 프렌즈레이싱에 이어 프렌즈 대모험, 프렌즈 탁구 등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의 게임 개발 확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카카오게임즈 IPO도 올해 주목해야 할 이슈"라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실적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대폭 미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부진은 인건비, 광고대행수수료의 예상치 초과에 따른 것이다. 인건비는 인센티브 금액이 감안했던 수치보다훨씬 컸으며, 광고대행수수료는 10월 카카오모먼트 오픈 후 광고수수료 인하를 예상했으나 4분기는 광고 매출 대비 광고대행수수료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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