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 침체, 지난해 서울 집값 급등 및 정부 규제 영향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이 6년이래 최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감정원이 매주 조사하는 서울아파트 매매수급동향지수는 지난해 서울 집값 급등과 정부 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급동향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우위를, 100에 가가우면 수요와 공급이 비슷한 것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우위 등을 나타낸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매매수급동향지수는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기 116.3(9월 첫째주)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다 이달 둘째주 7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3월 둘째주 71.8 이후 5년11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별로는 서울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78.3), 동북권(성동 ·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75.1),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7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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