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두 번째 지점…이미 진출한 증권·손해보험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기대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KB국민은행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하노이지점’을 오픈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영업 중인 국민은행의 호치민지점에 이은 베트남 내 두 번째 지점으로, 최근 베트남의 개발 및 투자, 한국기업 진출이 집중되고 있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기존에 진출한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풍부한 노동력, 정치적 안정성, 적극적 투자유지 정책, 내수시장 잠재력 등을 기반으로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1억명에 가까운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은행 이용률은 낮아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평가다.

이에 국민은행은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특화된 디지털뱅킹모델을 개발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허인 은행장은 개점식 축사를 통해 “국민은행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지점을 설치함으로써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기업에 대한 여∙수신 및 수출입금융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IB시장, 자본시장, 디지털뱅킹 서비스 및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원스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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