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열릴 온·오프라인 구분없는 쇼핑시대 적극 대처 당부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 라이프 시대가 예고되고 있어 이에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온 라이프는 온라인과 일상적인 삶의 차이가 점점 희미해져 두 영역의 구분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이탈리아 철학자 루치아노 플로디가 처음 사용했다.

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개최된 3월 정기조회에서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이 없는 온 라이프 시대가 열릴 것이기 때문에 5년여 전 많은 이들이 오프라인 쇼핑 시장의 쇠락을 예견했던 것처럼 이제는 온라인 쇼핑 시장이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곡선이 변하는 지점인 변곡점 위에 있다. 현재 보다 더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온 라이프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안된다고 하기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길 바란다라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오프라인에서 확보한 고객 정보를 온라인에 접목하면 고객 이탈을 줄이고 충성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며 온라인 단점도 오프라인에서 보완 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환경에서 강점 기업은 온라인을 수용해 경계를 무너뜨리면 온 라이프 기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인디 상품과 면세 시장에서의 코어상품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매출과 오프라인 매장 매출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시너지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통합 반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로드숍 브랜드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등을 운영 중이며 이들 온라인몰에서 제품 구매시 고객이 설정한 단골 매장 매출로 연결되며, 온라인몰에서 구입후 반품을 원하면 등록된 단골 매장에서 환불 가능, 아리따움 매장에서 주문하고 온라인 택배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뷰티 딜리버리,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받는 뷰티 테이크아웃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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