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로" 추진 일주일만에 유턴...서울 모처 물색 중
'실적 악화로 비용 절감' 내세웠지만 직원들 사기 진작 관측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대림산업은 플랜트본부 사무소를 인천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철회하고 서울 지역 내에 사무소가 들어설 곳을 물색 중이다.

대림산업 측은 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플랜트사업본부 사무소의  인천 송도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서울 지역 내 이전할 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측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 플랜트본부는 사무실을 서울 광화문 D타워 소재에서 인천 송도로 이전할 방침이었지만 일주일여 만에 이를 전면 철회했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측은 플랜트본부의 최근 5년간 누적 적자 1조원을 기록하면서 비상경영 체제 선언, 비용 절감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사무실 이전 보다 직원들 사기 진작 등의 이유에 따른 판단이란 설명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플랜트본부는 그동안 실적 악화가 지속됐었다. 이를 담당하던 임원이 그만두고 내부 승진 임원이 이를 담당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판단때문이다. 사무실은 서울시내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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