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반도체 투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1일 장초반 강세다.

이날 9시20분 현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500원(3.41%) 오른 4만5550원에,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3100원(4.4%) 증가한 7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이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 발표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한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 5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영업이익 2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로 각각 낮아졌고 가이던스는 같은 기간 매출 57억~63억달러, 영업이익 21억~25억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한 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일본(D램)과 중국(낸드) 공장에 증설 예정이던 장비를 취소, 지연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크론의 감산 결정은 하반기 수요 회복과 업황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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