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지급 처리 자동화…향후 RPA적용 확대 예정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완전 구축을 위해 DGB대구은행이 DGB혁신센터(DIC)에 ‘RPA 룸’을 만들어 첫 운영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란 직원이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하도록 자동화하는 기술로 운영비용 절감과 생산성 극대화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전부터 DGB대구은행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은행 업무 아이디어 공모와 내부적으로 RPA 도입을 위한 사전 기술검증을 진행해왔다. 이에 다양한 의견 수렴과 기술 개발을 거쳐 RPA도입을 위한 사업 구축을 완료해 퇴직연금 지급 처리, 지자체 이차보전금 청구, 휴·폐업 관리 등의 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처리 내용을 보자면 퇴직연금 지급처리 자동화, 지자체 이차 보전금 청구 자동화 , 휴·폐업관리 업무 자동화 구축이며 특히 AI 기술을 사용해 청구 및 지급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을 인공지능으로 진행한다.

정병섭 디지털개발부장은 “향후 RPA 적용을 확대해 단순·반복적인 저부가가치 업무를 디지털 노동력으로 대체,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적 비즈니스 가치 발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강화와 서비스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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