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영등포구가 오는 9월까지 이랜드 재단의 지역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적시에 지원하여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영등포구 특화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이랜드재단과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구는 그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영등포구만의 특화된 위기가정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은 위기상황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이랜드 재단에서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주된 지원내용은 △치료비(수술, 입원비 등) △주거비(월 임대료, 도배․시설 개보수 비용 등) △생계비 △교육비(등록금, 급식비 등) △심리상담비 등이며, 치료비와 주거생계비 등을 통합해 가구 당 최대 7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존의 공적자원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더욱 폭넓은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상황에 맞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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