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와 함께 ‘KCC 숲으로 프로젝트’ 전개, 미세먼지 저감 나무심기 사회 공헌 활동 실시
주민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공원 시설 정비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KCC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부응하고자 서초구와 함께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한 ‘KCC 숲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무 심기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다.

KCC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용허리근린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심기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KCC 임직원을 비롯해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서초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해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탁월한 이팝나무 기념수 한 그루와 조팝나무 400그루를 심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40년생 나무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35.7g에 달한다. 30평형 아파트에서 ‘나쁨’(81~150㎍/㎥) 단계의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30㎍/㎥ 이하) 수준으로 낮추려면 공기청정기를 2시간 정도 가동해야 하는데, 이때 흡수되는 미세먼지가 0.018g이다. 나무 한 그루는 공기청정기를 3966시간 돌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나무 47그루면 경유차 1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1680g)를 흡수한다고 한다.

KCC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데 기여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어린 묘목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를 제거하는 한편, 공원 내 환경개선 활동도 진행했다. 칠이 벗겨진 외벽과 놀이기구, 벤치 등에는 KCC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적용해 아이들이 유해물질 걱정 없이 공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이라는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에 기반해 밝은 분위기의 공원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KCC 관계자는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 잇따른 대기오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며 친환경 제품을 통해 건강한 생활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CC는 시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지수 알리미를 접목한 옥외 광고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우신빌딩과 명동 충무빌딩 옥상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광판에는 KCC 창호 제품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과 강북 주요 지역의 대기 중 미세먼지 상태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특히 국내 미세먼지 측정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체감 공기질에 가까운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외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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