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0여 신협·신협중앙회·사회공헌재단에서 총 11억원의 성금 모아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전국신협 임직원들이 국가 재난사태인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1일부터 신협중앙회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모금 사흘 만에 전국 700여 조합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신협사회공헌재단 등으로부터 약 11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렇게 모은 성금 가운데 10억 4892만6450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로 전달했으며,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기부한 5000만원은 강원도 현지 이재민을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협은 성금 전달 외에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도 시행중이다.

국가재난사태 선포지역인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 신협은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에 대해 신규대출시 0.3%포인트 인하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원리금은 8일부터 6개월간 상환유예(또는 분할상환) 및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성금 전달과 관련해 “신협은 태생적으로 아픈 곳, 약한 곳, 낮은 곳의 곁을 지키며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고통받는 이웃들과 약자들을 먼저 배려하는 신협인들의 DNA가 놀랄만한 성금 모금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성금전달을 통해 신협인의 온정으로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고, 피해 복구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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