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영업이익 따라 희비교차
GS건설과 삼성물산,한화건설, 롯데건설 등 성과급 지급
SK건설, 대림산업 등은 성과급에서 제외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실적발표에 따른 건설사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실적이 좋아 성과급 파티를 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누적 적자로 성과급 지급이 제외된 곳도 있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전자공시 사업보고서 발표에서  GS건설과 삼성물산,한화건설, 롯데건설 등이 성과급을 지급 받았고 SK건설, 대림산업 등이 성과급에서 제외됐다.

GS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과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3187억) 234.2% 증가한 1조649억원을 기록해 6년 만에 최대 2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40억원 중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4.3% 늘어 7730억원을 달성, 임직원 평균 연봉의 8~18% 가까운 성과급을, 롯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3744억1600만원)보다 28.8% 오른 4823억600만원으로 최대 200% 성과급을 각각 지급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영업흑자를 기록해 기본급의 165% 성과급을, 한화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3074억원으로 전년보다 117.4%(1660억원) 증가로 평균 연봉의 약 15%를 성과급을 각각 지급했다.
 
반면 지난해 영업이익 867억으로 전년대비(2023억900만원) 57.1% 감소한 SK건설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플랜트사업 부문 누적 영업적자 1조원으로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성과금이 잘 못 됐단게 아니라 좋은 건물 짓고 보너스 챙기자", "건설분양가 부풀려 폭리 취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시키고", "협력업체 죽여가며 성과금 잔치, 단가후리기, 납품후 1~2년 정산 제대로 된 건가", "성과급 임원들은 연봉 2배, 직원들은 기본급 2배라는데 통장에 찍힌 금액이...기쁨보단 상대적 박탈감에 회사에 대한 분노, 실망감이 크다", "직원들 기본급 두배면 500정도 임원들은 수억받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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