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 주제로 특강, 부산이 더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22일 BNK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해 특별강연을 실시했다고 부산은행이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 강연에 앞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BNK금융 관계자들은 짐 로저스와 별도 면담을 진행해 부산은행 본점 방문을 환영했다.

BNK금융 경영진과의 면담 후 짐 로저스는 부산은행 2층 오션홀에서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임직원, 고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짐 로저스는 “세계 경제는 이미 위기가 시작됐다”며, “향후 2~3년 내로 경제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국 역시 경기 둔화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향후 10년, 2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꼽았다.

아울러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한국경제도 성장탄력을 받을 것으로 진단하고 한반도는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강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투자 방향과 북한에 대한 견해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질문자로 나선 구영훈 BNK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향후 북한 경제가 개방된다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는 어떠한 성장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짐 로저스는 “부산은 더욱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동남권 지역은 경쟁력이 높은 산업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특강에 참여한 부산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의 다양한 투자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이를 고객 상담 등에 적용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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