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생존율 낮은 췌장암 등 SNS에서 높은 관심
치료확률 낮은 암에 대한 가족·환자 절박함 영향

2015년 성별 주요 암 발생·생존 현황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한화생명 빅데이터팀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암 환자와 가족들이 SNS 상으로 언급을 가장 많이하는 암은 ‘위암’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화생명 빅데이터팀이 암 환자와 가족들이 많이 활동하는 주요 인터넷 카페 등 약 230만건의 게시물을 참조해 분석한 암종별 SNS 버즈량 및 5년 생존율을 확인한 결과 1위를 위암이 차지했고 2위는 대장암 그 뒤는 췌장암·간암·폐암 순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간암, 폐암, 담낭·담도암 등도 SNS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언급됐다는 점이다.

이는 치료 확률이 낮은 난치암의 경우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정보를 찾고자 하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암 발생률은 높지만 생존율 역시 좋은 전립선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은 언급 빈도가 낮았다. 대표적으로 갑상선암의 경우 완치율이 높아지자 SNS상 언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도 한 예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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