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46억원 기록
매출액도 같은 기간 1.4% 늘어난 3조204억원 집계
"2분기부터 5G 효과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될 가능성 높다"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LG유플러스의 수익창출 능력 재확인" 3일 SK증권의 평가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9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1.4% 늘어난 3조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증대와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하락에도 가입자 증가로 무선서비스 수익이 회복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효율적인 비용통제를 통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및 컨센서스(1852억원)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로 ARPU 하락을 상쇄한 LG유플러스는 2분기부터 5G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며 "5G 가입자 중 70% 이상이 85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 5G 가입자 증가는 ARPU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연말까지 기지국 8만개 설치로 인구기준 커버리지는 90%까지 확대돼 하반기로 갈수록 5G 가입자 증가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 연구원은 "유선부문에서도 넷플릭스 효과로 IPTV 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다"며 "1분기 시장 예상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창출 능력을 확인한 LG 유플러스의 201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해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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