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2만원 제시
1분기 실적 매출액 2조3000억원(-18.1%), 영업이익 2410억원(-2.9%) 기록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교보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재부각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2만원을 제시했다.

8일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역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택·플랜트 환입 등 건설부문 이익 개선 및 삼호 등 연결 자회사 이익 호조에 힘입에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18.1%), 영업이익 2410억원(-2.9%)을 기록했다"며 "수주 잔고 부족에 따른 매출액 급감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이익을 포함한 이익 선방으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매출액은 삼호 등 연결 자회사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 수주잔고 부족 영향으로 주택(-26.3%), 토목(-10.5%), 플랜트(-58.9%) 등 건설부문 매출액이 급감했다"며 "유화(-5.4%)는 다운사이클 진입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매출총이익(-3.5%)은 주택 관련 환입(460억원), 플랜트 관련 환입(180억원) 등과 준공정산 이익에 힘입은 주택(-4.8%p), 플랜트(-9.5%p) 원가율 개선 및 토목 원가율 정상화에 힘입어 소폭 이익 감소에 그쳤다"며 "원가율의 전반적인 개선과 삼호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거해도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9조6000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원가 율 개선 등 기대보다 양호한 수익성으로 연초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이익 달성이 전망된다"고 내다보고 "저마진 사업지 종료에 따른 주택부문 매출 믹스가 개선될 수 있고 준공정산 이익 등 추가적인 일회성 이익 발생에 힘입어 전년대비 이익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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