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7일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 순이익 373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7% 증가, 영업이익 0.9%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만회하며 매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이 0.4% 소폭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B2B 연간 사업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43.2% 증가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지난해 4분기 1회성 비용 손실로 잡혔던 반면 지난해 12월 편입된 보안 자회사 실적이 올 1분기에 더해진데 따른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전분기 대비 21.3% 줄었지만 시장에서 전망했던 실적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 및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이 2018년 말 정점 완화되고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부터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 다양한 방송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 디지털 광고전문 기업 인크로스 인수 등을 통해 기존 경쟁력을 가진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과의 시너지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 보안 자회사 ADT캡스 및 SK인포섹 중심으로 ICT기술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 자회사로 편입된 T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SK스토아와 11번가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에 따른 것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New 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