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분식회계 의혹 물증 확보에 전거래일 보다 장초반 4.49% 추락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오전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4.49%) 내린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7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은닉돼 있던 증거자료들을 확보했다.

확보된 물품은 서버와 노트북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관련 자료를 공장 바닥의 마루를 뜯고 그 위를 덮는 방식으로 숨겨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섰는 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정황을 입증하기 위한 것들"이라며 "증거인멸 관련 자료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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